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자!

    기고 / 박병주 / 2017-06-18 13: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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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 박병주
    ▲ 박병주

    5월부터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고, 곧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전국의 하천과 계곡, 바다로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안전처 물놀이 안전사고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사망사고는 총 157건이 발생했다.

    주요원인은 안전부주의 50건(31.8%), 수영미숙 51건(32.4%), 음주수영 22건(14%) 등 대부분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집중됐다.

    그동안 국민안전처와 시·도 소방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9구조·구급대와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수난사고 인명피해 경감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인천소방 또한 7월10일부터 8월20일까지 주요 해수욕장 6곳 등 15곳에 대해 안전요원 497명을 동원해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물놀이 안전사고는 반복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은 무엇보다 국민 각자가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물놀이 안전수칙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은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 착용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영금지·위험구역 출입을 금하고, 수영능력을 과신하거나 음주수영을 하는 것을 절대 금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어린아이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물놀이 시 확인 가능한 시야를 확보해야하며, 기상청의 일기예보나 밀물시간을 미리 숙지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해야한다.

    또한 익수자를 발견했을 때는 큰 소리로 주위에 도움요청을 하고, 즉시 119 신고해야 하며, 무모한 구조를 삼가고, 스티로폼·튜브 등 주위 물건을 이용해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익사방지 조치를 해야만 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물놀이 안전사고 국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본다.

    피서지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올 해 여름은 온 가족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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