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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시의회 행정자치윈원회가 송산면 지화리 산 90번지 일원에 위치한 '화량진성'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청취하며 사업 타당성 등을 살피고 있다. |
[화성=김정수 기자] 경기 화성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1일 제164회 임시회 활동의 일환으로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사업대상지 중 하나인 화량진성 현장을 방문했다.
해당 사업은 2013년 학술조사를 실시, 2016년 5월 경기도 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된 화량진성의 보존 및 문화재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문화재구역 및 보호구역 내 토지를 소유한 시민에 대한 재산권 제한과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자 이번 임시회 공유재산 심의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의원들은 사업의 타당성 및 사업기간의 적정성, 향후 예산소요액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열띤 의정활동 모습을 보였다.
노경애 위원장은 “화량진성이라는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보전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재산권이 과도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사업을 검토하고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량진성은 송산면 지화리 산 90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확한 축성시기는 불명이나 '고려사' 공민왕 7년(1358년)에 花之梁(화지량)으로 문헌에 처음 등장한다. 고려 말 왜구 방어 목적으로 조성해 조선 초 서해안 방어의 중추적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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