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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의회와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의회가 양도시의회 간 '우호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와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의회가 양도시의회 간 '우호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5월 인천시와 호치민시가 '우호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양도시의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과 나아가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손꼽히는 호치민시와 긴밀한 경제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호치민시 인민의회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제갈원영 인천시의장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매년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4년 한-베 FTA 체결 이후로 중국에 이어 제2의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시를 방문해, 향후 중국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인천 중소기업과 공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호치민시의회 '응엔 티 쿠엣 떰' 의장은 "세계적인 인천 공항을 비롯한 인천항과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 경제자유구역들을 갖춘 인천시가 베트남의 수교 25년을 맞이하여 한국과 베트남이 이끄는 아세안 무역시대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호치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대표단에게 환영인사로 답했다.
제갈 의장은 베트남 호치민시 의회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92년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이래 양국의 무역규모는 70배나 증가할 정도로 양국의 경제협력 규모가 해마다 급성장했다"며 "향후 양도시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의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호치민에 인천기업과 기관들이 진출하여 양도시의 상생과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호치민시의회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일정 중에는 베트남 명문 NTT대학(Nguyen Tat Thanh University, NTTU)시찰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위원회 김종인 의원과 신영은 의원은 "NTT대학과 인천시 지역내 대학 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향후 인천과 호치민 간 구체적인 교육분야에서의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인천과 베트남과의 교육협력 폭 확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방문일정 중에는 베트남 상공부(산업건설부) 관계자 접견이 포함돼 있다. 건설교통위원인 유일용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교통공사의 교통건설분야 컨설팅 및 타당성 조사 사업 분야의 호치민 진출방안을 협의하고 모색하는 것 또한 이번 방문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기획행정위원회 박영애 의원, 허준 의원과 차준택 의원은 "호치민시 뿐 아니라, 베트남의 경공업 분야에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따이닌시와 띤양성 인민의회 및 인민위원회 수뇌부들을 접견해 '인천시의 베트남 진출 외교라인'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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