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보름지난 소고기 버젓이 판매… 서울시, 58개 업소 적발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7-07-26 17:07:35
    • 카카오톡 보내기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유통기한이 15일이 지난 소고기를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원산지를 속인 식육전문 판매 음식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정육식당, 양꼬치전문점 등 식육전문 판매 음식점 221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위반업소 58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15일부터 한 달간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100명과 함께 소고기·양고기 식당의 원산지 표기, 위생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점검 결과 원산지 허위 표시, 미표시 등 원산지 관련 위반이 29건 적발됐다. 또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하고 위생 취급기준을 위반하는 등 위생 분야 위반도 29건 적발됐다.

    시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의 한 소고기 식당은 유통기한이 15일이나 지난 소고기를 판매용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또 영등포구의 한 업소는 육회용 소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허위 표시하다 적발됐다.

    강남구의 양꼬치 식당은 호주산을 사용하면서 메뉴판에 헝가리·브라질산으로 표시했으며 서초구의 양고기 식당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한 고발(6건), 영업정지(2건), 과태료 부과(44건)를 관할 자치구에 의뢰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