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동참’ 김태호PD “위기 있어야 장사 잘 된다”…왜?

    연예 / 서문영 / 2017-08-3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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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MBC>

    MBC 파업에 동참한 김태호PD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김태호PD는 과거 한 매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무한도전’은 3할 타자”라며 “훌륭한 타자이지만 10할 타자는 아니다. 실제 성적은 한달에 대박 1번, 중박 1번, 쪽박 2번 정도”라고 ‘무한도전’을 야구로 비유했다.

    이어 그는 “‘무한도전’이 매번 쪽박을 두려워했다면 늘 중박 정도만 치는 타자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태호PD는 “홈런 타자는 필연적으로 삼진도 많다. 위험을 무릅쓰지 않으면 홈런을 노리는 큰 스윙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며 “바꿔 말하면 수많은 삼진과 실패, 쪽박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특집들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진이 생길 때마다 위기론을 제기한다면 우리의 홈런 개수는 오히려 줄어들지 않을까”라며 “정작 내부에서는 위기가 있어야 장사가 더 잘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한편 김태호PD를 비롯한 MBC 예능PD 47인이 오는 9월 4일부터 시작하는 총파업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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