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히딩크 부임설이 화제인 가운데 히딩크 감독과 안정환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 히딩크 감독은 2002 월드컵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선수에 대해 고심 끝에 안정환 선수를 꼽았다.

히딩크 감독은 "당시 내 의견으로 안정환은 월드컵에 어울리는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를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줬다. 많이 힘들었겠지만 그는 모든 혹독한 훈련을 다 해냈다. 이탈리아에서 뛰며 자만심에 빠져있던 안정환을 위해 도전을 준 것인데, 그는 이 도전을 극복함으로써 몇몇 결정적인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내가 안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은 과거 방송된 JTBC '셰프원정대-쿡가대표'에 출연해 히딩크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안정환은 "국가대표라는 게 이렇게 무겁다. 히딩크 감독은 과거 5대0으로 진 뒤에 어떤 격려를 해줬냐?"는 질문에 "카메라를 꺼도 되냐? 육두문자를 날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안정환은 "히딩크는 어떤 육두문자를 하냐?"고 묻자 "이런 싸압쌔"를 외쳐 셰프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