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무역흑자 전국 1위’ 4개월來 탈환

    충청권 / 장인진 / 2017-10-29 14: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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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 지역의 지난 9월 수출이 글로벌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역대 통계상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이후 내줬던 무역흑자 전국 1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2017년 9월 충남 수출입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 9월 수출액은 역대 통계상 월간 최대치인 77억1100만달러를 기록, 올해 총 누계 수출액을 577억500만달러로 늘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74억3500만달러)에 비해서는 21.6% 증가한 수치로, 연말까지 당초 수출목표액이던 67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초로 700억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도내 총 수입액은 221억6400만달러로 전년(159억2100만달러) 동기대비 39.2%(62억4300만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9월 말까지 충남지역의 무역수지는 355억41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315억1400만달러 흑자)보다 40억2700만달러가 증가했다.

    충남은 올해 1월(24.5%)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다 7월(8.2%) 잠시 주춤한 뒤 8월(14.9%), 9월(28.8%) 두달 동안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9월 한달간 무역수지 흑자액 또한 52억6100만달러로 연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 지난 6월 경남에 내어줬던 ‘무역흑자 전국 1위’의 타이틀을 3개월 만에 되찾았다.

    품목별로는 주력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D램 가격 상승 및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물량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132억4100만달러) 대비 88.1%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위 주력품목인 석유제품ㆍ석유화학(64억3000만달러) 품목도 유가 상승과 신설비 가동에 따른 물량 확대로 전년동기(48억42000만달러) 대비 32.8% 증가했다.

    충남지역내 주력품목의 수출현황(금액ㆍ전년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평판디스플레이(91억7000만달러ㆍ4.2%) ▲컴퓨터(36억3200만달러ㆍ9.8%)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로는 그간 충남도가 중남미 및 동아시아 지역을 목표로 역점 추진해 온 수출시장 다변화 혁신 성과가 나타나며 9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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