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호혜세... 선대인 “트럼프 진의는 상호보복세?” 논란 급부상

    인터넷 이슈 / 나혜란 기자 / 2018-02-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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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호혜세' 관련 선대인 SNS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혜세’를 언급해 주목 받고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호혜세’가 등극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제품에 ‘호혜세(reciprocal tax)’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급부상 중이다.

    경제평론가 선대인 소장은 자신의 SNS에 “트럼프가 한중일을 콕 집어서 ‘호혜세’를 도입하겠다고 했군요. 이게 말로는 ‘(상호)호혜세’라고 하지만, 트럼프의 말 뜻을 보면 정반대의 뜻에 가깝습니다. 즉, 실제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상호보복세’인 겁니다. 상대국이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많이 부과하는 만큼 미국도 상대국에 관세를 보복하듯이 많이 부과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미국이 주요 무역제재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철강과 자동차 등이 한국의 주력 산업이어서 앞으로 더욱 우려가 큽니다. 그런데 이 같은 트럼프의 공세는 계속 거세질 것 같네요.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무역전쟁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 같아서입니다. 정부당국과 업계가 긴장감감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은 1972년 1월 27일에 태어났으며,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을 전공한 대표적인 실물 경제학자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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