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미경 전 의원 등 17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

    정당/국회 / 이진원 / 2018-03-30 14:56:41
    • 카카오톡 보내기
    경남 창원, 現 시장은 무소속 출마 선언… 경찰은 후보 소환 예고

    [시민일보=이진원 기자]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3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미경 전 국회의원을 경기 수원시장 후보로 확정하는 등 17개 지역에 대한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장제원 수석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17명의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확정했다”며 특히 “이 중 중점특별전략지역으로 선정된 5개 지역에서 ▲수원시장 정미경 전 의원 ▲성남시장 박정오 전 성남시부시장 ▲고양시장 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 ▲용인시장 정찬민 현 시장 ▲창원시장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전략공천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대표적 친홍 인사인 조진래 전 부지사가 공천된 경남 창원의 경우, 공천탈락에 반발한 현역 안상수 시장이 무소속 출마 선언하고 나선 데 이어 경남테크노파크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남지방경찰청이 소환방침을 밝히고 있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장 수석 대변인은 “조 전 정무부지사에 대한 공천은 중앙당 공관위와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며 “중앙당 공천관리위가 창원에 있는 당협 5곳에 실사를 통해 현장 민심을 파악한 결과, 안 시장에 대한 교체 여론이 월등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김기현(울산시장)에 이어 공천이 확정되는 날 우리 후보를 또 그렇게 하면 전국적으로 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공천이 확정된 기초단체장 후보자 17명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기=▲수원시장 정미경 전 의원 ▲성남시장 박정오 전 부시장 ▲고양시장 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 ▲용인시장 정찬민 현 시장 ▲화성시장 석호현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대전=▲동구청장 성선제 전 한남대 법대 교수 ▲중구청장 정하길 전 충남대병원 상임감사 ▲서구청장 조성천 변호사 ▲유성구청장 권영진 유성구의원 ▲대덕구청장 박수범 현 구청장

    ◇충북=▲충주시장 조길형 현 시장 ▲보은군수 정상혁 현 군수 ▲영동군수 박세복 현 군수 ▲괴산군수 송인헌 괴산군 미래연구소장 ▲진천군수 김종필 전 충북도의원

    ◇경남=▲창원시장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