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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
이 사건은 지난 2016년 5월 신안군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주민들이 여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으로 사회에 충격을 줬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 마을의 주민이라는 점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지난 2016년 YTN은 이 '섬마을 여교사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9년전 대전에서도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출연한 백성문 변호사는 이 가해자가 2007년 1월 대전에서 한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당시 피해 여성이 신고를 했으나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었기에 잡지를 못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했을 때 확보한 DNA를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섬마을 여교사 사건'이 터지면서 과거의 이 사건도 드러나게 됐다. 이 가해자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문 변호사는 "지금 일도 부인하고 있는만큼 그 때 일도 부인하는 것 같다. 내가 이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순순히 자백하지 않으면 양형에 더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섬마을 여교사 사건'에 대해 고은희 변호사는 "섬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게된 특수성이 있다. 이곳에서 마을 구성원들과 대립하게 되면 교사로서는 물론 마을에서 살아가는데도 지장을 받게 된다.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요구를 강하게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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