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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
청와대는 29일 오전 남북정상회담 관련 추가 브리핑에서 30분의 차이가 있던 남북한 표준시가 서울 표준시로 토일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8월 북한은 자신들의 주체적인 시간을 쓰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신들의 표준시를 빼앗았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표준시간을 동경시보다 30분 늦춰 사용했다.
평양과 서울이 표준시가 달라 혼란도 발생했다. 과거 남북간 실무자 회동에 있어서도 시간이 맞지 않았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때도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과정에서 취재 기자간 표준시 때문에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북한이 자신들의 주체시라 불리는 평양 표준시를 버리고 대한민국이 사용하는 표준시로 통일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합류시키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국제적 기준의 표준시는 국가간 조약과 같은 큰 사안부터 비행기 시간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 북한의 이같은 국제 기준 표준시의 사용 선언은 북한 역시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 사회 질서에 편입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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