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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광화문 시위'가 올랐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는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진행된다. 이는 몰카범죄에 대한 남녀 간 편파수사를 규탄하기 위한 것이다.
주최측은 5만명으로 추산되는 인원이 시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몰카범죄에 있어 여성이 피해자일 때보다 남성이 피해자가 됐을 때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항의하고 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는 것.
하지만 이들은 앞선 혜화역 시위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성토하는 것을 넘어 남성을 혐오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의 죽음을 조롱하는 등의 행위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종교적인 문제까지 겹쳐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몰카범죄 피해에서 있어서도 남성과 여성에 차별이 있다는 주장 역시 일각에서는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하고 있다. 몰카범죄의 특성을 알면 남성과 여성 피해자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성이 몰카범죄의 가해자인 경우 피해자가 다수이고, 범행장소가 광범위하기에 범인 수사에 있어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번 몰카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확실하며, 범행장소가 명확했기에 그만큼 범행을 저지른 사람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적게 걸린 것이다.
최성진 대중문화평론가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에 공감을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타당하다. 하지만 그것을 혐오의 언어오 방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앞세운다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힘들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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