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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
SBS 탐사추적프로그램이 어느 교회의 충격적인 진실을 추적하는 가운데 또다른 충격적 사건이 새삼 화제다.
2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SBS 탐사추적프로그램'이 올랐다. 이날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탐사추적프로그램은 남태평양 어떤 섬에 소재한 어느 교회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전한다.
이와 관련해 세계 종교 관련 사건 사고 중 가장 충격적인 인민사원 집단자살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1978년 남아메리카 대륙의 나라인 가이아나에서 일어났다.
이 사건의 주동 인물은 짐 존스로 그는 1950년대에 빈민 박해와 계급차별 타파를 주장하며 신도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는 기존 백인 중심의 미국 교회를 비판하고 흑인 신자들을 끌어들였다.
신도가 모이자 짐 존스는 신도들을 이끌고 가이아나로 이주했다. 그는 포트카이투마 인근 정글에 정착해 존스타운을 건립했다. 그는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인종화합을 주장했다.
하지만 존스타운은 노동착취와 재산약탈, 성폭력 그리고 이탈자에 대한 위협이 존재했다. 결국 1978년 미의회 리오 라이언 하원의원을 중심으로 한 조사단과 취재진이 존스타운을 방문했다. 짐 존스는 태연한 척 했지만 조사단에게 자신들의 부정적인 모습이 드러날까 걱정했다.
리오 라이언 의원은 인민사원 수뇌부들의 속임수에도 존스타운의 실상을 파악하게 되고 떠나려는 신도들을 데려 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짐 존스의 명령을 받은 신도들이 리오 라이언 의원과 취재진에게 총격을 가했다.
공격을 받은 사람들 중 리오 라이언 의원과 NBC 기자 등 5명이 사망했다. 가이아나 정부군이 존스타운에 도착했을 때는 914명의 시신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이들은 모두 청산가리가 든 음료를 마시고 자살했다.
현장에서 탈출한 짐 존스의 고문변호사는 그가 '투쟁의 일환으로 집단자살'을 신도들에게 명령했다고 증언했다. 충격적인 것은 900명이 넘는 시신들 중 어린아이들도 있었다는 점이다. 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사람의 명령으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종교에 관련한 여러가지 충격적인 사건이 많았지만 교주와 신도의 집단자살 사례는 충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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