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시인 별세,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싶었던 인간의 마음... "독일에서도 우리 말을 갈고 닦은 언어 장인"

    인터넷 이슈 / 나혜란 기자 / 2018-10-04 13:38:38
    • 카카오톡 보내기
    ▲ (사진=네이버프로필 이미지)
    허수경 시인의 별세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허수경 시인 별세'가 올랐다. 이날 다수의 언론 매체는 독일에서 투병하고 있던 허수경 시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경남 진추에서 태어난 허수경 시인은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와 '혼자 가는 먼 집'을 냈다. 이후 1992년 독일로 떠났다.

    독일에서 공부를 하며 고대동방고고학 박사 학위를 받은 허수경 시인은 그곳에서도 문학 활동을 펼쳤다. 특히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은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싶었던 허수경 시인의 정신세계를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허수경 시인은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로 올해 이육사 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나혜란 기자 나혜란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