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
과거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재명이 아내 김혜경과 함께 오색 약수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은 아내에게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 검색에 나섰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50대 프러포즈하는 방법'과 '우효광의 금팔찌 가격'을 검색해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안겼다.
검색을 하던 이재명은 아내에게 "다시 결혼하면 프러포즈를 어떻게 받고 싶어?"라고 물었고, 아내 김혜경은 "안 받고 싶어"라고 차갑게 말해 남편을 당황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다시 젊어지면 당신이랑 결혼할 거야"라고 달콤하게 말해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 말을 들은 김혜경은 "이런. 그렇게 심한 말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명은 스튜디오에서 "제가 아내한테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사랑한다는 말과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안 해 준다"며 서운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궁극의 피날레는 이재명이 아내 김혜경에게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친 것이었다.
김혜경은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을 꼬불꼬불한 한계령이 아닌 평탄한 고속도로로 가길 원했다. 김혜경은 한계령 길로 가면 멀미가 난다고 화를 냈지만, 이재명은 꿋꿋하게 한계령으로 갔다.
결국 김혜경은 화를 냈고 이내 잠들었다. 하지만 이재명의 목적지가 첫 프러포즈 장소인 오색 약수터임을 알고 김혜경은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오색 약수터에 도착한 김혜경은 "그때 나를 왜 그렇게 어두운 데로 데려간 거야"라고 묻자 이재명은 "뽀뽀한 번 해보려고"라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또한 이재명은 아내를 만난 지 일주일도 안돼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자신의 삶의 기록을 담은 일기장을 건넸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시 온 장소에서 꽃다발과 반지를 주었고, 아내 김혜경은 웃음을 터트리며 "웃겨서 눈물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동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재명 시장은 "남은 인생도 나랑 같이 사는 거야"라고 직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