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섬마을 80대 응급환자 긴급이송

    사건/사고 / 황승순 기자 / 2018-10-28 16: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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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황승순 기자]전남 신안군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27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9시43분께 신안군 암태도에 거주하는 서 모씨(82ㆍ남)가 뇌졸중이 의심된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암태 보건지소장의 이송요청을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 중인 P-35정을 급파해 안좌 읍동 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이용 환자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오후 10시56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 해경은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서씨는 현재 목포소재 대형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해경은 오전 11시27분께 전남 신안군 안좌면에 거주 중인 주 모씨(82ㆍ남)가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119구급대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주씨는 신고 당시 거동이 불가하고 흉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P-35정은 환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으로 병원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오후 12시58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95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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