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남결영, 홍콩 영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듯한 쓸쓸한 결말... "충격과 안타까움이 공존"

    연예가소식 / 나혜란 기자 / 2018-11-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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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홍콩 출신 여배우 남결영의 사망 소식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남결영'이 올랐다. 남결영은 지난 5일 중국 언론 매체의 보도를 통해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남결영은 1990년대 홍콩 영화에서 활약했다. 한국에서는 주성치의 대표작인 '서유기' 시리즈에서 요녀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오밀조밀하고도 인형 같은 예쁜 얼굴로 적지 않은 팬을 얻었다.

    남결영은 중국의 중견배우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그 중 한 사람은 이미 세상을 떠났으며, 다른 한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백발에 초라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한때 유명 여배우였던 사람의 모습이라고 보기엔 너무 남루했기 때문이다.

    김경민 문화칼럼니스트는 "남결영이 전성기를 보내던 당시의 홍콩 영화와 오늘날의 홍콩 영화는 많이 다르다. 남결영의 쓸쓸한 죽음이 홍콩 영화의 오늘날을 보여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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