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코로나 재확산, 통합당 석고대죄 하는 게 우선”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0-08-19 10:07:43

“전광훈 목사를 키운 건 8할이 통합당”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사랑제일교회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문제를 두고 여야 간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통합당은 석고대죄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소 의원은 19일 오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광화문집회에 (통합당)현역 의원이 참석했고 지역위원장들도 참석했는데,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이라면 그 정당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위원장이고, 이 사람들이 참석한 건데 이걸 두고 자기들은 여기에 대해 할말 없다고 하는 건 정말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서정주 시인이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는 글을 쓰셨는데 ‘전광훈 목사를 키운 건 8할이 통합당’이라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집회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는 건 있어서는 안 되고 정당으로서 할 이야기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가 병원에 가면서 마스크를 턱에 걸고 웃으면서 전화하는 걸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라며 “같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살 수 있는 사람인지 할 말을 잃었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전광훈 목사이고 통합당이 함께 한 것이기 때문에 통합당은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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