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국, 29일까지 합당 의결로 야당 재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05-27 10:37:58

103석 제1야당 출범... 합동회의 거쳐 공식화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이 당초 합의대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29일까지 양당 간 합당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103석 의석으로 재편될 제1야당 출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당은 27일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한국당과의 합당을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20대 현역 의원 20명과 21대 당선자 19명이 참석한 국회연석회의에서 “형제 정당인 통합당과의 하나 됨을 결의한다”고 결의문을 발표했고 이후 원유철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열고 29일까지 통합당과의 합당을 공식 의결했다. 


통합당 당선인들도 지난 21일 "180석의 거대여당과 이기는 협상을 하기 위해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며 조건 없이 오는 29일까지 반드시 미래한국당과 통합하겠다는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3석짜리 제1야당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4·15 총선 때 국민들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당초 합당 일정 지연 가능성 때문에 고려됐던 원 대표 임기 연장 관련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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