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AI 보좌관, 효율적 일 처리 가능할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0-06-04 10:43:22

“인공지능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있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AI를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 조승래 의원이 4일 “인턴부터 시작해 보좌관까지 승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국회는 인턴으로 들어와서 9급, 8급, 그리고 4급 보좌관까지 올라가는 과정이 있는데 AI 역시 바로 보좌관을 시킬 수는 없고 인턴으로 출발해 점차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도 많이 먹으면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상태고 실제로 일반 기업 같은 경우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예를 들어 상담이나 챗봇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나사의 경우에도 2017년 조지 워싱턴이라고 하는 인턴 직원을 채용했는데 그 인턴 직원이 AI였고, 조지 워싱턴이 일을 잘하니까 추가로 토머스 제퍼슨을 채용했다. 그만큼 AI가 기술의 발달에 따라 우리 생활로 친숙하게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의원의 경우 가장 중요한 일은 입법 활동인데 입법 활동을 하려면 일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보좌진들이 가장 원초적으로 하는 일들이 바로 이런 것”이라며 “실제로 이런 일을 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 엑셀, 한글 등 이런 것이 없었을 때는 그것을 손으로 다 해야 했었는데 그런 프로그램들이 들어오면서 우리가 일하는 효율을 높여준 것”이라며 “그런 것처럼 AI는 보좌진들의 일을 효율적으로 도와주고 입법 역량을 키워주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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