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잘한다” 43.9% < “못한다” 52.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 격차가 오차 범위 이내인 0.5%P로 좁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P)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5%P 떨어진 43.9%(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18.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P 오른 52.4%(매우 잘못함 37.7%, 잘못하는 편 14.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7% P감소한 3.6%였다.

지역별로 그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던 서울(3.3%p↑, 39.8%→43.1%, 부정평가 53.7%)에서는 소폭 올랐으나 대구·경북(12.5%p↓, 42.2%→29.7%, 부정평가 64.3%), 광주·전라(4.2%p↓, 70.9%→66.7%, 부정평가 30.7%), 경기·인천(3.7%p↓, 49.5%→45.8%, 부정평가 50.7%), 부산·울산·경남(3.1%p↓, 38.4%→35.3%, 부정평가 60.8%)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선 중도층의 민심이반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P 하락한 35.1%, 통합당은 2.9%P가 상승한 34.6%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0.5%P로 통합당 창당 이래 최소 격차로 좁혀졌다. 

뒤를 이어 정의당 4.8%, 열린민주당 4.0%, 국민의당 2.6% 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6.3%였다.

자세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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