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두달새 14%p 하락...46.8%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08-12 10:51:37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월간 정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7월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월 조사 대비 8.7%P 하락한 46.8%(매우 잘함 26%, 잘하는 편 20.8%)로 조사됐다.
1월(47.1%)→2월(47%)→3월(49.9%)→4월(58.5%)→5월(61.6%) 연속해서 이어오던 상승세의 흐름이 6월 조사(55.5%)부터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이탈세가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월 대비 9.2%P 상승한 49%(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4.8%)로 국민 두명 중 한명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71.2%의 가장 높은 긍정평가로 큰 폭의 하락을 막았다. ▲제주(50.2%) ▲경기·인천(49.3%) ▲대전·세종·충청(45.5%) ▲서울(41.3%) ▲강원(41.1%) ▲부산·울산·경남(40.9%) ▲대구·경북(3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주말·휴일을 제외한 23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만15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P였다. 조사는 무선(80%)·유선(20%)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무선·유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선정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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