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변혁 소속 의원 15명 전원 징계절차 착수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9-11-26 11:15:19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6일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22일 회의를 통해 유승민. 오신환 전현직 변혁 대표를 비롯 권은희.유의동 신당 공동기획단장에 대한 징계개시를 결정, 본인 소명 절차를 거쳐 내달 1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윤리위는 이들 외에도 정병국, 이혜훈, 지상욱 등 의원 11명과 김철근 대변인에 대해서도 징계대상에 올렸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당의 원내대표로서 탈당을 전제로 신당창당을 준비하는 모임의 대표를 맡은 것이 해당행위에 해당한다는 제소가 있었다"며 "다른 의원들의 변혁 참여도 해당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당직 박탈, 당무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을 경우 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을 상실하게 되며, 이들 징계는 윤리위 의결 사항으로, 윤리위 결정으로 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변혁의 실질적 리더인 유승민 의원은 "지난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다"며 12월 신당창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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