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구례형 어린이놀이터 추진
실시설계 중간보고회서 아동·부모 의견 수렴
강승호
ksh@siminilbo.co.kr | 2020-05-24 11:24:19
[구례=강승호 기자] 전남 구례군이 지난 21일 지역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구례군수와 군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례군 서시천체육공원내에 약 2600㎡의 규모의 구례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구례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이 절실하다는 지역사회 요구에 의해 2019년 4월 구례군청·교육지원청·학부모·학생 등 놀이터 합동 추진팀을 구성했다.
합동 추진팀에서는 그동안 순천 기적의 놀이터 등 선진지를 벤치마킹하고 SNS를 통해 의견을 공유햇다.
올해 3월부터 놀이터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지역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놀이시설 선호도조사를 거쳤다.
보고회에 참석한 학생 대표들은 “많은 친구들이 선호하는 네트놀이, 트램펄린, 짚라인 등이 꼭 설치되기를 바란다”, “암벽등반은 높이가 좀 높았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학부모들은 “보호자가 쉴 수 있는 공간, 창의성을 개발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공간 조성에 어린이, 주민, 전문가, 의회, 행정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냄으로서 우리 군민의 자긍심과 삶의 질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중간보고회 때 나온 의견 등을 반영해 오는 6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보고회를 통해 실시 설계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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