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년 총선 출마설 솔솔...청, 조국 사퇴로 가닥?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9-09-25 11:28:44
최근 이뤄진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은 청와대와 검찰 간 조율 결과이고 조만간 사퇴하는 조 장관이 내년 4월 부산에서 출마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믿을만한 현 정권 소식통이 전해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출국 직후 이뤄진 검찰의 조국 자택 전격 압수수색은 청와대와 검찰이 서로 조율한 결과”라고 조 장관의 조기사퇴를 예상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와 비등한 비판 여론에 청와대가 결국 조국을 내치는 것으로 입장을 급선회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종편 <채널A>도 전날 “청와대는 당초 연말 교체를 생각하고 임명했는데, 수사가 빨라지면서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말이 여권 핵심관계자의 입에서 나왔다”고 보도하면서 "조 장관이 명예를 회복하는 길은 선거에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직접 받는 것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전재수 의원은 지난 4월 "(조국은)젊고 역동적이고 풍부한 국정 운영 경험이 있다"며 "부산 발전이라든지 부산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충분히 적합한 인물"이라고 ‘조국 차출론’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이에 대해 강효상 의원은 “너무 만신창이가 되지 않았느냐”고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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