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2020. 제21대 총선 부산 18개 지역구 관전 포인트 총정리
④ 선거 역사상 초유의 여·야 동시 공천취소 사태 – 부산 금정구
김종섭
kdh46@siminilbo.co.kr | 2020-03-30 13:44:03
4.15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부산지역 민심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만큼 혼전상황이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상태에 따라 정부 여당의 지지도가 시시각각 달라지면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가 낙점한다는 웃지 못 할 얘기들도 들린다. 이런 가운데서도 총선승리를 향한 여·야의 신경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날카로워 지고 있다. 접전을 펼치는 곳도 포착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화제의 지역구와 후보를 살펴봤다.
④ 선거 역사상 초유의 여·야 동시 공천취소 사태 – 부산 금정구
더불어민주당 박무성(58) 전 국제신문 사장과 미래통합당 백종헌 (57)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7일, 부산 금정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나란히 마쳤다. 두 사람은 여·야 동시 공천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껶으며 천신만고 끝에 본선행 막차에 오른 공통점이 있다. 특히 백 후보는 26일 선관위 후보 등록 당일 여론조사 경선으로 최종 결정되며 말 그대로 기사회생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25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개인신상 문제가 불거진 김경지 후보를 전격 공천취소 하고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으로 교체했다. 30년 기자 생활을 거쳐 뒤늦게 정치에 뛰어 든 박 후보는 선관위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선거에 투입 된 것이다. 하지만 뒤늦은 공천과정에서도 민주당의 후보자간 바톤터치는 별 무리없이 진행돼 상대 후보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금정구에서만 20여 년을 생활해 지역 사정과 어려움을 너무 잘 있다는 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금정구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생당에서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 출신의 노창동(57) 무료법률상담소 민주의집 대표와 한국GM에 근무하는 신수영(54) 정의당 후보,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재화(57) 국가혁명배금당 후보가 총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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