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니하오박스’ 배달사업 운영
중국계 이주 청소년 사회적응 지원
정책지침서·방역 물품등 제공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0-11-18 16:21:14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는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이달 말까지 찾아가는 정책배달 서비스인 '니하오박스 딜리버리’ 사업을 운영한다.
이주민들의 안부를 묻는다는 의미의 ‘니하오박스’는 지역내 급속히 증가하는 중국계 이주민과 이주배경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9월 기준 부천시 등록외국인은 4만3195명이며, 지역내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중국계 이주배경청소년은 708명으로 증가폭이 가파르다.
특히 이주배경청소년은 이민자로서의 고통과 차별, 청소년기의 발달과업을 경험하는 심리적 취약계층으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이에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초기정착 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문제유형별 정책과 지역자원 정보를 담은 지침서와 심리방역 물품(스트레스해소볼ㆍ마스크ㆍ쓰레기종량제봉투ㆍ중국과자6종ㆍ라면)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
향후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24시간 청소년전화 1388을 운영하는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이다.
사이버상담센터와 연계한 온라인 심리건강 검사 뿐만 아니라 일상적 고민부터 가출, 폭력 등 위기상황에 대한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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