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300만달러 규모 외자 유치
내포신도시에 中기업 캠핑용 카라반 공장건립
年 1000대 생산··· 150명 상시고용 창출 효과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19-09-02 16:37:51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도가 중국 캠핑용 카라반 제작 기업으로부터 23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2일 도청에서 왕 웨이위안(Wang WeiYuan) 컴팩스알브이(Compaks RV) 대표이사, 김석환 홍성군수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컴팩스알브이는 카라반 트레일러 및 세미트레일러를 제작하는 전문회사로 2014년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 설립한 뒤 북미, 유럽, 호주, 한국 등에 수출(95%)을 주력해온 회사다.
컴팩스알브이는 이번 협약체결로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 3만1394㎡에 외국인직접투자(FDI) 2300만달러를 투자, 연간 1000대를 생산하는 카라반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도내에서는 향후 5년간 매출 2000억원, 상시고용 150명, 수입대체효과 400억원과 지방 세수 증가 및 지역 고용창출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충남은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고, 안면도·계룡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캠핑문화가 발전하기 좋은 곳”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국내 카라반 산업은 물론 충남 관광산업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표는 “홍성이 카라반의 생산과 캠핑 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서로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함께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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