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서울함공원 겨울특별프로 준비

산타 선물 받고 배 만들기 체험··· '서울함 100배 즐기기' 행사 풍성
퇴역함 3척으로 구성된 함상테마파크
매주 일요일 모형배 만들기 체험교실
성탄트리 장난감·피규어등 증정행사도
재방문 인증땐 추첨 통해 상품권 증정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9-12-30 18:32:05

▲ 서울함에서 바라본 일몰. 일몰 구경을 마친 관람객들이 서울함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한강 명소인 서울함 공원을 즐길 수 있는 겨울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호위함급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호’ 총 3척의 퇴역군함을 관람할 수 있는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로 한강의 역사적 의미,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다.

기봉호 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시민들이 서울함 공원에서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겨울철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서울함 공원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과 함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온가족이 참여 가능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서울함 공원은 ▲ <한강과 조선 수군의 역사 프로그램>과 <배 만들기 체험교실> 등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 <서울함 산타의 선물 추첨>, <재방문 SNS 인증 이벤트> 등 연말연시 이벤트 ▲단체 관람객을 위한 왕복버스 등 시민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강과 조선 수군의 역사>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일요일 한강과 조선수군의 재미있는 역사를 함께 배우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다.

강좌는 검단소에서 발원한 한강의 문화사적 의미와 현재까지의 지명· 역사의 변천과정 등을 배우고, 조선시대 수군훈련장으로 임금이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던 망원한강공원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서울함공원의 장소성을 함께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한시간동안 세미나실에서 서울함 관람 초등학생 20명 대상으로 무료 진행한다.(당일 선착순 20명 신청 가능)

또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는 <배 만들기 체험교실>도 함께 운영한다. 서울함 공원에서 판매 하고 있는 모형 배를 전문 강사와 함께 조립해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배 만들기 체험교실은 당일 선착순 20명까지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서울함 산타의 선물추첨>은 오는 10일까지 전시관에 선보일 크리스마스트리의 각종 장난감, 피규어를 관람객들에게 증정하는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방문하는 전시관 관람객 대상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전시 기간이 끝난 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13일 서 울함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 재방문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진행


서울함 공원은 재방문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우선 서울함 공원 개장 2주년을 맞아 SNS를 통해 재방문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재방문 SNS 인증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 참여 방법은 방문자가 인증샷과 태그를 서울함 공원 페이스북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 5만원, 2등(1명) 3만원, 3등(2명)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서울함 공원은 개장 2주년을 맞아 올해 10월부터 옥상카페를 조성하고, 12월에는 30mm 및 76mm 함포 모형탄을 서울함 탄약고에 비치하고, 시청각실 조성 등 재방문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및 볼거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함 공원은 지하철 2, 6호선 합정역 1번출구 ‘홀트아동복지회’ 정류장에서 마포16번 버스에 탑승 후, ‘망원유수지, 마포구민체육센터’ 정류장에 하차해 걸어오거나, 지하철 6호선 망원역 1번출구 ‘망원전철역’ 정류장에서 마포09번 버스를 이용, ‘망원한강공원 서울함 공원’에서 하차해 한강공원 방향으로 걸어오면 된다.

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성인 3000원이며, 20명이상의 단체의 경우는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이상 노인등의 감면대상자는 입장료 50%가 감면된다.
단쳬 예약이나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공원으로 재탄생한 서울함·참수리(고속정)·잠수함

1985년 취역해 30년간 조국 해양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서울함(FFK-952)은 1984년 국내기술로 건조된 1900톤의 규모의 호위함으로, 전시실은 서울함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침실, 매점, 식당 등의 1층의 생활공간과 전탐실, 함장실, 레이더실, 조타실 등 2~4층의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함수와 함미 갑판 위는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과 어우러진 군함 위 이색포토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978년 건조돼 실전배치된 참수리 고속정은 대한민국 연안의 경비와 보안을 담당하는 고속정으로, 2002년 서해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동급 기종이다.

또 안내센터내 전시된 잠수함은 1991년부터 2016년까지 단독 특수전 침투임무, 파괴, 정찰의 임무를 수행하던 190톤 규모의 돌고래급 잠수함이다.

현재 잠수함 우측을 절개해 복잡한 내부를 더욱 넓고 안전하게 잠수함 내·외부를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벽면에 연출된 심해영상은 물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안내센터에서는 ‘서울함 공원 · 3척의 군함 · 한강’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 영상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안내센터 3층의 옥상 전망대는 아름다운 한강과 웅장한 서울함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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