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 10만가구에 3650억 투입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1-03-22 14:27:59
위기가정도 지원
복지전담 인력 확충키로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36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 기초생활 수급자는 현재 14만50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18.7% 증가했으며, 이는 2018년(11만257명) 대비 2019년(12만2027명) 증가율이 10.7%인 것과 비교했을 때 펜데믹 위기 속 소득감소, 실직 등으로 인한 위기가정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시는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가구에게 생계유지비, 의료서비스 등의 긴급지원을 하고 있으며, 제도권 밖의 가구를 위해 인천형 긴급복지사업을 추진해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5077건을 지원하는 등 2019년 1972건에 비해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앞으로도 시는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여건이 어렵거나 위기에 처한 시민을 선제적으로 발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75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기능을 활성화하고 복지전담인력을 확충해 위기가정에 대한 촘촘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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