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1억달러 中기업 투자유치
CGN 대산전력과 MOU 체결
대산공단 발전설비용량 증설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19-08-20 14:29:33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는 최근 중국 선전시에서 양승조 도지사, 맹정호 시장, 장치보(Zhang Qibo) CGN 대산전력(주) 대표이사와 1억달러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맹 시장이 취임 1주년 기념사에서 "지난 1년은 더 큰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묵은 현안을 풀어낸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는 '호시우행'이 아닌 '호시마행'으로, 더 속도감 있게 시정을 추진해 시민들이 피부로 성과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 성과와도 이어진다.
CGN 대산전력(주)은 중국핵전집단공사(CGNPC)가 대주주인 신재생에너지발전·가스복합발전 전문 전력회사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2015년 1단계 9억달러 투자협약에 이어 부지면적 증가와 발전소 설비 용량 증가 등에 따른 두 번째 투자유치로 대산공단지역의 전력수급난을 해소하고 향후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신규 조성 및 동 단지내 대규모 신규 투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임에 의미가 더 크다.
시는 지난 4월에도 프랑스 토탈사와의 MOU를 체결하고 5억달러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면서 외자 유치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기초자치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맹 시장은 20일에는 중국 선양으로 이동해 충남도와 랴오닝성 우호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간월도 관광지 투자유치 설명 등의 외자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CGN대산전력(주)에서는 지난 5월 발전소 인근 마을(독곶2리)의 민가 6가구에 대해 이주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