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희망일자리 39명 배치
어린이집 청소·소독인력 지원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0-09-02 16:44:13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위해 이달부터 어린이집 청소 및 소독업무에 희망일자리 인력 39명을 추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한 달 간 두 차례에 걸쳐 인력을 채용하고 지역내 어린이집에 배치를 끝마쳤다.
채용 대상은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한 자, 휴업자, 무급휴업자 등으로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 보육관련 유경험자를 우선 선발했다.
주요 업무는 ▲어린이집 장난감 및 교재교구 세척 ▲어린이집 주요 공간 및 공용 공간, 자주 접촉하는 물건 소독액으로 닦기 ▲내·외부 청소 등 어린이집 위생관리다.
채용기간은 오는 12월까지며 주 5일, 1일 6시간 근무 원칙이다. 시급은 8590원, 주·월차 수당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며 "희망일자리 참여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역내 어린이집은 모두 휴원 상태"라며 "비록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지만 거리두기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집에서 아이를 보살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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