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관리위원장에 ‘불출마’ 원혜영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0-01-06 14:35:3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신임 중앙당공천관리위원장에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한 5선의 원혜영 의원을 결정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선거에 대비한 당 공천관리위는 공직선거 선거일 100일 전인 이날까지 설치하도록 돼있다.


당 관계자는 “원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만큼 개인적 욕심 없이 공정하게 공천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낙점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풀무원 창업자인 원 의원은 국회와 지방자치단체장을 두루 거친 관록을 겸비한 정치인으로 부천시장,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위)에서 같이 활동한 바도 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부산.울산.경상남도 지역 선거에서 김두관 의원이 선거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됐다.


홍 수석대변인은 "민홍철 경남도지역위원장이 부울경 지역에서 선거를 전체적으로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고, 김포에 계신 김두관 의원을 요청해왔다"며 "김 의원의 의사를 확인하고, 어떤 역할을 맡을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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