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작가, 개인전시회 '눈(eye)' 개최! '시선을 담다'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5-02 14:38:33

임하룡이 방송인이 아닌 작가로서 활약한다.

임하룡이 지난 달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교보강남타워 밝은눈안과 BGN갤러리에서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임하룡의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는 ‘eye(눈)’이다. 

“처음에 어머니가 아프셔서 길거리를 다닐 때마다 어머니가 생각이 나더라. 나무 사이 사이에도 어머니가 비치고 나무가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들더라. 나무가지 사이의 틈들이 눈처럼 보였다”라며 영감을 얻은 계기를 설명했다.

임하룡은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며 새로운 것에도 영감을 얻었다는데. “로마 숫자에도 영감을 얻은 작품도 여럿 있다. 숫자를 헤드폰처럼 표현해서 아라비아 디제이라던가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그림 열정을 드러냈다.

임하룡은 그림을 구상하는 과정이 마치 콩트를 짤 때와 비슷하다며 그림을 사랑하고 즐기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가장 애정이 담긴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고민을 거듭하는 그였다. “사실 그린 것 모두 애정이 담겨있다. 하지만 가장 오래 붙잡고 공들인 작품이라면 ‘베토벤’과 ‘호랑이’다”.

임하룡 작가는 개인전을 비롯해 앙데팡당한국전, 별모아스타작가전, 글로벌 아트페어 SINGAPORE전 등 다양한 단체전에 참가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어렸을 적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다고. “사실 어릴 때부터 꿈이 화가였다. 시골에서 경연대회에 나가면 포스터 도지사 상도 받고, 재능이 있었다. 그러다가 중학교 때 서울을 올라오면서 번화가 아래 네온사인과 극장을 즐기다가 인생이 바뀌더라”.

임하룡 작가는 “옛날에는 방송만 해도 틈이 없었는데, 요즘엔 취미생활을 그림으로 채웠다. 가을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병행하면서 개인전을 열어보려고 한다”며 계획을 밝혔다.


한편, 기획초대전 ‘eye’은 19일까지 교보강남타워 15층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기획초대전 ‘eye’를 후원하는 밝은눈안과 BGN갤러리는 4주간 순환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진작가 발굴 및 창작활동 지원한다.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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