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인지저하 노인 한방진료 연중 지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09-02 16:44:1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인지저하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개선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들에게 친숙한 한의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내 한의원 14곳이 함께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만 60세 이상 노인 중 사전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및 우울증에서 위험군으로 판정된 노인 124명으로, 중증도 이상의 치매 또는 우울증으로 진단된 노인은 제외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노인에게는 약 8주간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통해 총명침 시술(12~16회)과 한약 처방, 건강상담 및 교육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지역내 지정 한의원에서 선착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광진구 한의사회와 민·관 협의체를 구축해 사업 운영과 사후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점관리가 필요한 노인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치매를 조기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 어르신을 보살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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