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스페인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물류센터 운영사업 공동 추진키로
세계 주요 항만공사 간 첫 번째 실질적인 협력사례로, 남유럽 진출 국내 물류 및 화주기업 70개사 초청하여 23일 온라인 사업설명회 개최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0-09-23 16:13:29
[부산=최성일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부산항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해외사업의 일환으로 남유럽 관문항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진출, 신규 물류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카탈루냐 한국무역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70여개 화주 및 물류기업이 참석하여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운영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 시 발표된 자료 및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운영사업 진행 상황 등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내 ‘해외사업 추진현황’에도 게시될 예정이어서 관심 있는 기업들은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 박영호 과장은 “선진항만의 경우 높은 임대료 및 투자비용이 높아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안정적 물류거점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현지 물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항만에 물류거점을 지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항만공사 메르시 코네사(Merce Conesa)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바르셀로나 항만을 통해 동북아시아와 남유럽 사이의 물류가 더욱 활성화 되고 한국 수출품들이 유럽과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유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사업은 해외 항만공사 간 최초의 협력 사업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남부 유럽에 진출하는 국내기업들에게 안전한 물류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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