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진자 23일 오전 10시 기준 330명··· 해외유입 사례 증가세

市, 해외유입發 확진자 파생감염 추정사례도 나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3-23 14:51:1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는 23일(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22일)보다 6명 늘어난 3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인별로 보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이 95명(신규 2명), 직접 해외접촉이 53명(신규 3명)이었다.

 

동대문구 관련(동안교회·세븐PC방 20명, 이와 동선이 겹치는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14명), 성동구 서울숲더샵 관련(13명), 종로구 관련(명륜교회-종로노인복지관 10명) 등 다른 집단감염에서 신규로 확인된 환자는 없었다.

 

이 중 6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330명 중 18명은 서울 외 거주자였으며, 나머지를 거주지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17명, 강동 7명, 강북 5명, 강서 19명, 관악 19명, 광진 4명, 구로 23명, 금천 5명, 노원 20명, 도봉 3명, 동대문 25명, 동작 13명, 마포 13명, 서대문 12명, 서초 12명, 성동 6명, 성북 13명, 송파 18명, 양천 16명, 영등포 17명, 용산 5명, 은평 20명, 종로 11명, 중구 1명, 중랑 8명 등이었다.

신규 확진된 환자 6명 중 3명은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1명은 해외접촉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머지 2명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성북구 주민인 59세 남자 대학교수(성북구 13번 환자)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종로구 부모 집에 머물다가 강북삼성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2일 확진 판정이 통보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도봉구 방학1동에 사는 23세 남자 대학생(도봉구 3번 환자)은 친구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다녀와서 지난 17일 귀국했으며, 동행했던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21일 오후에 검사를 받고 22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아 태릉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강서구 우장산동에 사는 27세 여성 회사원(강서구 19번 환자)은 지난 1월23일부터 미국 뉴욕에 업무상 출장으로 체류하다가 20일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환자는 귀국 후 목 가려움과 미미한 기침 등 증상이 있어 21일에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통보를 받아 서남병원에 입원 중이다.

은평구에 사는 24세 여성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최근 미국에 다녀온 은평구 19번 환자(26세 남자, 작곡가)의 접촉자다.

서대문구에서는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57세 여자와 47세 여자가 확진됐다.

 

이 중 57세 여자는 접촉자이며 47세 여자는 본인이 콜센터 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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