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당 전국ㆍ지역위원장들, “변혁의 분열적 해당행위 단호히 대응해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9-11-06 14:53:59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바른미래당 전국ㆍ상설ㆍ특위ㆍ직속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이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나뉜 당 내홍 상황과 관련, “대통합개혁정당의 길을 가로막는 ‘변혁’의 분열적 해당행위에 단호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창원 보궐선거 패배를 빌미로 내세웠지만 당 대표에 대한 공격과 당권 탈취 기도는 특정 의원의 발언에서 보였듯 보수연합을 위한 자유한국당으로의 투항의 몸값 올리기에 다름 아니었음이 드러났다“면서 ”당의 유일한 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 보이콧을 통한 당 활동 발목잡기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급기야 유승민 대표 등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라는 당내 분열조직을 만들어서 ‘딴살림’을 차리고야 말았다”며 “이는 결코 공당에서 용인될 수 없는 일이며 사실상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는 변혁세력의 분열행동은 그 명분을 아무리 포장하더라도 그 본질이 수구적 보수진영에의 굴욕적 투항에 다름 아님이 드러났다”며 “이러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전개되고 있고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들은 “파멸전 분당 행위에 대해 엄중히 징계해 분열의 싹을 정리해야 하고,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아 당을 혼란에 빠뜨리는 당 지도부의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며 “당내 최고 심의ㆍ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를 조기에 회복해 당무를 신속히 정상화하고 당의 기강을 확실히 세우면서 ‘공정ㆍ정의ㆍ민생’ 제3당의 기치 하에 똘똘 뭉쳐 총선 체제로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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