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명 늘어 서울시 총 확진자 31일 오전 10시 기준 454명

만민중앙교회發 17명·해외접촉 감염자 8명 포함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3-31 15:05:1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환자 17명과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환자 8명 등 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30일 0시~31일 오전10시 기준 )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환자 28명의 거주지를 보면 만민중앙교회가 있는 구로구가 2명, 구로구와 이웃한 관악·금천·동작구가 각각 4명·6명·4명으로, 유학생이 많은 용산구가 4명이었고, 서초구 2명, 강동·송파·중구가 1명씩이었다.

또 구로구에서 검사를 받은 경기 광명 시민이 2명, 용산구에서 검사를 받은 충남 천안 시민이 1명 있었으며 이들도 발생 신고지에 따라 서울 발생으로 집계됐다.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신규환자 8명이 다녀온 나라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이 3명이었다.

이 중에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의사가 감염된 사례가 포함돼 있다.

중구 발생으로 집계된 신규 환자는 56세 의사다. 그는 미국에 다녀온 후 발병한 서초구 거주 55세 여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31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로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454명에 이르렀다.


한편 기초지자체, 광역지자체,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집계는 집계 과정과 시차 등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서울시 집계와 질본 집계 모두 발표 당일인 31일에 양성 판정이 난 인원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30일 또는 그 전에 양성 판정이 난 인원 중에도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 454명 중 사망자는 없었으며, 완치돼 퇴원한 이는 107명이고 나머지 347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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