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장애인에 IT보조기기 보급
80~90% 보조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20-05-18 15:36:00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신체적, 경제적으로 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정보능력을 향상시켜 경제활동과 사회진출을 돕고자 ‘2020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장애인들이 각종 정보기기(컴퓨터, 무선단말기 등)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보조기기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 지체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특수키보드,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증폭기 등이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등록된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지원 금액은 보조기기 제품 가격의 80~90%이며, 구매자는 10~20%의 개인부담금을 내야 한다.
보급 품목은 독서확대기, 점자출력기,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특수키보드, 무선신호기, 언어훈련S/W, 화면낭독S/W 등 총 91종으로, 장애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6월19일까지 신청서, 장애인증명서 또는 국가유공자 확인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정보통신과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구는 신청자격과 보급대상자 우선순위에 따른 최종 보급 대상자를 오는 7월17일 구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자 중 선정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자체 심사를 통해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구는 2019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180명의 신청자 중 58명을 지원했으며, 선정되지 않은 신청자 중 자체적으로 76명을 추가 선정해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한 바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구 정보통신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비장애인과의 정보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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