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노인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팔걷어

경로당 강좌 확대 운영
사고대응 매뉴얼 마련 추진도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19-10-21 15:32:16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은 노인 종합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여가생활 지원, 안전지원 사업을 본격 발굴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노인들의 여가시간 제공 및 자기계발을 위한 경로당 370곳을 대상으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기준으로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건강 분야·전통문화 분야·교양 분야 등으로 세분화해 건강체조, 실버요가, 노래교실, 영화관람, 교양교육 등 33개 강좌를 운영 중에 있다.

프로그램 운영횟수만 3769회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프로그램 이용 노인수만 7만2000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리에 있다. 또한 지난해 프로그램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조사 결과 97.2%가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군은 노인들의 수요를 지속 파악해 오는 2020년 강좌를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실에 공기청정기 12개를 추가 지원해 노인의 건강한 여가활동 지원에 나선다.


군은 이미 지역내 경로당 370곳에 740대의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한 바 있다. 이밖에도 군은 오는 2020년부터 경로당 370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에 나선다. 노인들의 일상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낙상사고 등의 안전사고 및 심혈관계 질환 등 불의의 사고 발생시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현장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경로당 가스사용 시설 중 52곳에 금속배관 설치를 지원해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지역내 370곳 경로당 중 318곳에는 이미 금속배관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군은 오는 2020년부터 노인시설 복지시설 운영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교육을 실시해 시설 노인인권 보호 및 학대 예방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군 관계자는 “노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속 건강위험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노인 돌봄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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