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신고 소아과 전문의 "정인이 사건, 경찰 대응 미흡" 질타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1-05 15:19:32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입양 10개월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의 아이가 사망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둘러싸고 사회적 공분이 커지면서 경찰의 적절하지 못한 대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인 A씨는 5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세번의 신고가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찰의)적절한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법적인 뚜렷한 물증이 없었다고 해도 어떤 방식으로든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고, 아동학대는 아닐 가능성이 99%라고 하더라도 사실일 가능성 1%에 더 무게를 두고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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