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창업벤처도시 조성 팔걷는다

‘서울대 OSCAR 캠퍼스타운’
서울시 공모 조성사업에 응모
선정땐 4년간 총 100억 확보
낙성대동·대학동에 '거점센터'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12-02 17:13:25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낙성대 지역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서울대학교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구는 최근 서울대와 함께 ‘서울대학교 OSCAR 관악 캠퍼스타운’이라는 명칭으로 서울시 공모사업인 대학캠퍼스타운(종합형) 조성 사업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대학캠퍼스타운(종합형) 조성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공동으로 지역내 창업을 육성하고 주거안정화, 문화특성화, 상권 활성화, 지역협력 등 지역상생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오는 2020년 2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매년 사업 성과평가를 거쳐 4년간 총 100억원 이내의 마중물 예산이 투입된다.

구와 서울대는 낙성대동, 대학동 지역을 양대 거점으로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공동체를 이루는 데 뜻을 모았다.

낙성대동 지역은 창업지원시설(인프라) 중심의 공간으로, 대학동 지역은 청년창업육성과 지역상생·주민소통의 공간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두 지역에 각각 거점센터를 마련하고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낙성벤처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성벤처밸리 조성사업은 서울대 후문 낙성대 일대를 창업의 메카로 키우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는 우수한 인재를 품은 서울대가 위치하고 청년인구비율(40.2%)이 전국 1위로 무궁무진한 경제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중관춘처럼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며 공동체를 이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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