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520원

올해보다 3.7% 인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9-11-04 15:49:33

▲ 강동구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강동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오는 2020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520원, 월 209시간 기준 219만8680원으로 확정했다.

생활임금은 서울에 사는 근로자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과 문화적 생활을 보장할 목적으로 임금 수준을 맞춰주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다른 도시보다 물가가 비싼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4일 구에 따르면 강동구 생활임금에 포함되는 임금항목은 기본급·교통비·식대·정기수당 등으로, 올해 책정된 임금은 2020년 최저임금 8590원보다 1930원(22.4%) 많은 금액이며, 2019년 생활임금 1만0140원보다는 380원(3.7%) 인상된 금액이다.

2020년 생활임금 적용 근로자의 인당 월급여액은 219만8680원으로 올해 211만9260원보다 7만9420원 인상된다.

구는 2020년 생활임금 적용대상을 강동구청 및 강동구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와 구 사무의 민간위탁 및 용역·공사 업체 소속 근로자를 포함, 결정해 824명의 근로자가 혜택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저임금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보장해 주고,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생활임금 준수업체 우대 등의 생활임금제를 민간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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