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홀몸노인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온 힘

추석연휴 안부 확인··· 음식꾸러미 제공도
복지시설 운영 재개··· 전담공무원제등 방역 만전

안종식

ajs@siminilbo.co.kr | 2020-09-24 16:08:29

[보성=안종식 기자] 전남 보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각종 사업 및 지원 등에 누락이 없는 지를 적극적으로 점검하며 선제적인 복지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가 대폭 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인 홀몸노인을 위한 안부살피기를 최우선 과제로 다양한 시책 개발에 나섰다.

군은 추석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대상자 중 자녀가 지역외에 거주해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내는 노인, 무연고 노인 등(350여명)에게 ‘추석맞이 한상차림’ 서비스를 제공을 시작했다.

대상자들에게는 명절 음식 꾸러미가 제공되고, 생활지원사를 통해 자녀와 영상통화를 연결해준다.

전체 사업 대상자(2054명)에게는 명절 전·후로 비대면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지난 21일부터는 사회복지시설 장기 휴관에 따라 주민들의 복지 욕구가 증가하고, 주민 피로감 상승에 응답해 복지시설 운영을 재개했다.

개관한 이용시설 10곳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10개 생활시설에 대해서는 1대1 전담공무원제 운영을 통해 입소절차 강화, 면회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 방역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현재 휴관 중인 경로당(446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추석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보고 개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코로나19로 군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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