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노인복지관 운영 재개

느티나무 쉼터 3곳도··· 3일 경로식당 문열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7-29 16:34:56

▲ AI 인공지능 체온측정기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역내 노인종합복지관 3곳(양재·방배·서초중앙)과 느티나무쉼터 3곳(서초·양재·내곡)의 운영을 재개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우선 무더위 쉼터를 개방했으며, 오는 8월3일부터는 무료급식 대상인 경로식당이 문을 열고, 8월18일부터는 비접촉·비활동성 10인이내 소규모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느티나무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은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이 주요 이용층임에 따라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계속 휴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리 완화와 정부의 시설운영 재개 방침에 따라 이들 시설들의 운영이 재개됐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와 무료 급식 대상 노인들을 위한 경로식당을 우선적으로 운영해 취약계층 노인들이 보다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구는 노인시설 6곳에 ‘AI 비대면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를 전부 배치해 코로나19에 있어 철저한 생활방역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AI 비대면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는 AI시스템으로 얼굴을 인식해 비대면으로 체온을 측정하며, 마스크 착용 여부도 확인한다. 또한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경보음과 음성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출입자의 얼굴과 온도, 방문일시 등의 정보도 저장돼 확진자 발생 시 정확한 역학조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노인시설별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 및 시설소독, 방역물품을 확보해 방역체계 구축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경로식당의 경우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해 30분 간격으로 배식이 진행돼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제는 일상이 된 코로나19 속에서 보다 철저한 생활방역체계를 구축해 우리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문화여가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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