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홀몸노인 공동가구 '동행' 첫 선

철산2동 연립주택서 첫 개소
1주택 3명 입주·공동체생활

류만옥 기자

ymo@siminilbo.co.kr | 2019-09-04 15:41:15

[광명=류만옥 기자] 경기 광명시는 홀몸노인들에게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홀몸어르신 공동가구 동행(同行)' 시범 사업으로 첫 개소식을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홀몸어르신 공동가구 동행'은 저소득 주거환경 취약계층 홀몸노인에게 거주지를 마련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지원하고 공동생활을 통해 외로움과 고독감을 해소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하는 공동체가구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홀몸노인 공동가구에서 입주노인들과 함께 개소식에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후원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같은 공동가구는 철산2동 연립주택 1층(약 24평)에 방 3개, 거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임대차계약과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고 물품을 구입하는 등 홀몸노인들의 입주를 준비해왔다.

생활용품협동조합에서 일체의 생활용품을, 아방데코에서 봄, 겨울 침구류 일체를, 이케아에서 가구를 지원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공동가구는 3명이 정원으로 현재는 2명의 노인이 입주했으며 시는 입주자를 추가모집 중이다.

입주한 한 노인은 “노후에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외로워 우울했는데, 시에서 공동가구를 제공해줘 같이 입주한 참여자와 친구가 돼 웃고 지내다 보니 하루하루 더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노인들의 소중한 쉼터에서 서로 어울려서 노후를 같이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 노인들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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