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마음건강 검진·상담 지원대상 확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9-08-26 15:53:51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역 구민을 대상으로 ‘2019 마음건강 검진 및 상담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우선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총 3회차에 걸쳐 마음건강 검진 및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1회차에서는 우울증에 대한 선별검사 및 평가를, 2·3회차에서는 약물치료 전 단계인 심층 정신과 상담을 제공한다.

또 검진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치료군)은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결하거나 전문가 치료를 의뢰하고, 사후관리서비스 참여 동의자를 대상으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질환 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부터 지원대상과 비용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지원대상 연령기준을 기존 만 50세 이상~65세 미만에서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대폭 늘렸다. 만 19~29세 주민들의 우울감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조사결과에 따른 조치다.

또한 검진·상담비용 지원금액도 기존 최대 5만원에서 최대 8만원으로 늘려,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조금 더 낮췄다.

더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보건소 지역보건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준희 보건소장은 “정신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인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며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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