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초교 '클린스쿨 사업' 첫 선
올해 공립 17개교에 예산 1억3000만원 투입
화장실·복도등 공용공간 청소인력 인건비 지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01-14 17:14:50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3~12월 구 소재 초등학교 17곳을 대상으로 ‘클린스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클린스쿨이란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청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아이들이 뛰어놀고 생활하는 각 초등학교의 화장실, 복도, 특별교실 등의 공용공간이 청소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교장 및 학부모 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한 끝에 학교 측 의견을 적극 반영, 오는 3~12월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역내 17개 공립 초등학교에 청소인력 인건비 총 1억3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교육경비보조금 심의를 통해 오는 2월까지 학교당 1개월에 80만원을 청소비용으로 지원하고, 1년간 사업추진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학교 시설관리는 교육청과 학교 소관이지만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클린스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구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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