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을공동 김치공장 문열어

당고개역 오거리 인근에 조성
관리·생산직원 8명 모집 계획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09-24 16:48:03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김치공장’이 최근 문을 열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치공장은 국비 5억원을 투입해 덕릉로 738(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오거리 부근) 지하 1층에 246.34㎡ 규모로 작업장과 소독실, 사무실 등으로 조성됐다.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가 시설을 제공했으며, 수락마을김치협동조합이 3년간 위탁 운영한다.

김치공장에는 최대 8명의 관리직과 생산직원이 모집될 예정이며, 생산직원은 지역주민으로만 채용한다.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노인 고용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치공장은 지난 7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HACCP) 인증을 마치고, 앞으로 100% 국내 농수산물을 사용한 김치류 제조·가공·판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기김치, 깍두기 등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지역내 어린이집·학교·복지시설·식당 등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마을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사랑의 김치 나누기,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재 납품이 확정된 업소는 10여곳으로, 홍보를 통해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주문은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에 처음으로 문을 연 마을공동작업장이 지역의 자립적 경제생태계 구축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8명의 직원이 80명으로 늘어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우수한 업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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